올해 김장을 100포기 하신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정확한 재료 양입니다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0포기 양념의 핵심은 **고춧가루 8~10kg, 무 40~50개, 깐마늘 5~6kg, 멸치액젓 8~10L**입니다.
양이 많은 김장일수록 재료를 넉넉하게 계산하고, 순서를 지켜야 맛이 고르게 나옵니다. 배추 1포기 2.5~3kg 기준으로 장보기 목록, 절이는 법, 손질법, 양념 비율, 보관법까지 차례대로 정리해 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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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보기 목록 한눈에 보기
양념은 배추 1포기당 약 300~400g이 들어가며, 100포기면 30~40kg 정도입니다. 아래 목록 그대로 장을 보시면 됩니다. (괄호 안은 10포기 기준)
**절임용**
- 배추: 100포기 (약 250~300kg)
- 굵은소금(천일염): 35~40kg (20kg 2포대)
**양념 기본**
- 고춧가루: 8~10kg, 약 15~17근 (0.8~1kg)
- 무: 40~50개 (4~5개)
- 깐마늘: 5~6kg (500~600g)
- 생강: 500~600g (50~60g)
**양념 채소**
- 쪽파: 8~10kg (0.8~1kg)
- 갓: 8~10kg (0.8~1kg)
- 대파: 4~5kg (400~500g)
- 미나리(선택): 3~5kg (300~500g)
**젓갈류**
- 멸치액젓: 8~10L (0.8~1L)
- 새우젓: 4~5kg (400~500g)
**찹쌀풀**
- 찹쌀가루: 1.5kg (150g)
- 물 또는 육수: 15L (1.5L)
**단맛 재료**
- 배: 5~10개 (1개)
- 양파: 8~10개 (1개)
- 매실청: 1~2L (100~200ml)
- 설탕: 0.5~1kg (50~100g)
**선택 재료**
- 생굴: 5~10kg (0.5~1kg)
> 고춧가루는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값이 오르니 미리 사서 냉동해 두세요. 육수는 멸치·다시마·황태 머리를 우려 쓰면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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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1. 배추 절이기 (10~12시간)
김장 맛은 절임이 절반입니다. 소금물 농도는 10~12%, 물 10L에 소금 1~1.2kg을 풀면 됩니다.
1. 겉잎 2~3장을 떼어내고, 밑동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반을 쪼갭니다. 큰 배추는 4등분하세요.
2. 소금물에 배추를 푹 담갔다가 건져 속까지 적셔 줍니다.
3. 두꺼운 흰 줄기 부분에만 소금을 한 줌씩 뿌립니다. 잎은 소금물만으로 충분해요.
4. 단면이 위로 가게 차곡차곡 쌓아두고, 6시간쯤 지나면 위아래 위치를 바꿔 줍니다.
5. 줄기를 구부렸을 때 꺾이지 않고 부드럽게 휘면 완성입니다.
6. 찬물에 3번 헹군 뒤 단면을 아래로 엎어 3~4시간 물기를 충분히 빼 주세요.
절이는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절임배추를 주문하셔도 됩니다. 20kg 1박스에 7~8포기 정도라 100포기면 13~14박스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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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2. 재료 손질하기
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재료 손질을 끝내 두면 다음 날이 훨씬 편합니다. 씻은 채소는 반드시 물기를 바짝 빼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아요.
- **무**: 껍질째 씻어 0.3cm 두께로 채 썹니다. 1~2개는 갈아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집니다.
- **마늘·생강**: 곱게 다집니다. 양이 많으니 방앗간을 이용하면 편해요. 생강은 많으면 쓴맛이 나니 정량만 넣으세요.
- **쪽파·갓**: 누런 잎을 정리하고 4~5cm 길이로 자릅니다. 홍갓을 섞으면 김치 색이 예뻐집니다.
- **대파**: 흰 부분 위주로 어슷하게 썹니다.
- **미나리**: 잎을 떼고 줄기만 4~5cm로 자르고, 식초물에 잠시 담가 두세요.
- **새우젓**: 건더기는 다지고 국물은 그대로 사용합니다.
- **배·양파**: 껍질을 벗겨 믹서에 곱게 갑니다.
- **생굴**: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체에 밭쳐 둡니다.
**찹쌀풀 쑤기**
1. 찹쌀가루 1.5kg을 찬물(또는 육수) 15L에 먼저 고루 풀어 멍울을 없앱니다.
2. 중약불에서 바닥이 눌지 않게 저어가며 끓이다가, 걸쭉해지고 기포가 생기면 불을 끕니다.
3. 반드시 완전히 식힌 뒤 사용하세요. 따뜻한 풀은 채소를 무르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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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3. 김장 양념 만들기
양념의 순서만 지켜도 맛이 확 달라집니다. 포인트는 **무채에 고춧가루 먼저, 채소는 맨 마지막**입니다. 100포기 분량은 2~3번에 나눠서 만드세요.
1. **무채 + 고춧가루**: 고루 버무려 30분 둡니다. 무즙에 고춧가루가 불면서 빛깔이 선명해져요.
2. **찹쌀풀·액젓·새우젓**: 식힌 찹쌀풀과 젓갈을 넣고 섞습니다.
3. **마늘·생강**: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습니다.
4. **배·양파·매실청·설탕**: 단맛 재료를 넣어 맛의 균형을 잡습니다.
5. **쪽파·갓·대파·미나리**: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섞어 주세요. 세게 주무르면 풋내가 납니다.
6. **굴(선택)**: 바로 먹을 김치 양념에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.
7. **간 확인**: 절인 배추 잎에 양념을 싸서 맛을 봅니다. 싱거우면 액젓을, 짜면 무채나 배를 추가하세요.
완성된 양념은 서늘한 곳에서 1~2시간, 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숙성시키면 맛이 훨씬 잘 어우러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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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4. 버무리고 담기
1. 물기 뺀 배추의 잎을 한 장씩 들추며 줄기 쪽에 양념을 꼼꼼히 발라 줍니다.
2. 잎 끝부분은 양념을 조금만 묻혀도 충분해요.
3. 겉잎으로 감싸 반으로 접은 뒤, 단면이 위를 향하게 김치통에 담습니다.
4. 통은 80% 정도만 채우고, 맨 위는 우거지나 비닐로 덮어 공기를 막아 주세요.
100포기면 10L 김치통 기준 25~30개가 필요하니, 나눠 가실 분들과 미리 통 개수를 맞춰 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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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5. 김장김치 보관법
- **바로 먹을 김치**: 실온에서 1~2일 익힌 뒤 김치냉장고로
- **겨우내 먹을 김치**: 담그자마자 김치냉장고에 (0~-1도)
- **묵은지용**: 간을 조금 더 세게 해서 곧바로 저온 보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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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포기 김장 성공 노하우
- **일정은 2~3일로**: 1일차 장보기·손질 → 2일차 절이기·양념 → 3일차 버무리기
- **양념은 30~40포기씩 나눠 버무리기**: 그래야 간이 고르게 맞습니다.
- **배추가 짜게 절여졌다면**: 액젓을 줄이고 무채를 늘려 균형을 맞추세요.
- **진한 남도식을 원한다면**: 멸치젓이나 갈치속젓을 추가해 보세요.
- **남은 양념은 냉동**: 지퍼백에 나눠 얼려두면 깍두기, 겉절이, 파김치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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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하는 질문
**Q. 배추 한 포기에 양념이 얼마나 들어가나요?**
A. 300~400g 정도입니다. 속을 넉넉히 넣는 집은 400g 이상으로 잡으세요.
**Q. 100포기에 고춧가루 몇 근 사야 하나요?**
A. 8~10kg, 약 15~17근이면 충분합니다.
**Q. 절임배추로 하면 몇 박스 필요한가요?**
A. 20kg 박스 기준 13~14박스입니다.
**Q. 굴은 꼭 넣어야 하나요?**
A. 선택입니다. 오래 두고 먹을 김치에는 빼는 편이 보관에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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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며
김장 100포기, 숫자만 들으면 엄두가 안 나지만 재료 양을 정확히 계산하고 순서대로만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. 오늘 정리한 비율을 기본으로 집집마다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보세요. 올겨울 든든한 김장 되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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